장유 무계동 무계리 지석묘 주변으로 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이 조성됐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이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기법으로 환경 설계 및 조성을 통해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범죄의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일련의 물리적 환경디자인이다.
시는 작년 10월에 수립한 '김해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을 토대로 첫 번째 사업 대상지 김해시 무계동 310번지 일원(광석마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의 기존 노후 보안등 11개소는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고 생활방범시스템인 폐쇄회로TV(CCTV), 안심빛글(로고젝터), 비상벨, 반사경, 종합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또한 장유 지역 맘(mom)카페 소녀감성 아줌마 회원들 및 법사랑 창원지역연합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기존의 칙칙하고 낡았던 담장들이 그림으로 재탄생, 봉사자들의 열정과 구슬땀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벽화로 좁은 골목길의 분위기가 밝아져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김해시는 총 1억 원의 사업비로 'CPTED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 첫 시범 사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범죄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