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운용성과가 목표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고객은 낮은 비용 (운용보수)을 부담하고 목표수준을 넘어서면 초과분 일부를 운용회사에 지급하는 식이다. 고객은 기존 펀드 대비 20~30% 수준의 낮은 운용보수를 지고 초과 수익 달성 때만 운용보수를 추가로 부담하는 것.
KB국민은행은 '미래에셋 배당과 인컴 30성과보수 펀드'와 '트러스톤 정정당당 성과보수 펀드'를 이날부터 판매한다. KB자산운용의 'KB글로벌 분산투자 성과보수 펀드'는 5일부터 팔 예정이다.
미래에셋 배당과 인컴 30성과보수 펀드 (채권혼합)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존 배당프리미엄 펀드에 30%, 해외 채권에 70% 수준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펀드 환매 시 기준수익률 (3.5%)을 초과하면 그 수익의 20%를 성과보수로 운용사에 지급한다.
트러스톤 정정당당 성과보수 펀드 (주식-파생)는 주식 순노출도가 높고 액티브한 자산배분으로 시장 변화에 탄력 대응해 수익을 좇는 상품이다. 기준수익률 (3.0%) 초과 때 그 수익의 20%를 성과보수로 준다.
KB글로벌 분산투자 성과보수 펀드 (혼합-재간접형)는 KB자산운용의 독자 개발 투자전략시스템 (MAARS)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안전자산 4가지 글로벌 대표자산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기준수익률 (3.0%) 초과 시 관련 수익의 15%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펀드 투자자는 운용성과가 기대에 못미처도 높은 운용보수를 지는 불합리한 구조가 있었다”며 “새로 내놓은 3종의 성과보수 공모펀드 신상품으로 고객 중심의 상품 판매를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