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사진: BBC 캡처>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런던 브리지에서 흰색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다리 난간에 부딪쳤다.
3명의 남성 용의자들은 차에서 내려 교통경찰을 포함해 지나가던 시민들을 칼로 찌른 후 남서쪽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버러시장까지 이동한 뒤 칼부림을 계속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목격자들은 "용의자 중 한 명이 경찰에게 달려들어 '이것은 알라를 위한 것'이라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다음달 8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테러 직후 "끔직한 밤"이라며 정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신속한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은 지난 3월 이후 벌써 3번째다. 지난 3월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이번 사건과 비슷한 테러로 5명이 숨졌으며 지난달에는 맨체스터의 공연장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사망했다.
앞서 발생한 두 사건과 이번 사건 모두 배후로 IS가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