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도심속에서 맛과 힐링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외식명소들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매장은 수영장을 자체 운영하거나 마치 정원에 놀러온 듯한 분위기에 캠프장 느낌까지 먹거리와 더불어 다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 내 수영장 운영 및 정원·캠프 분위기 갖춰...맛과 힐링 제공해 각광
백제원, 도쿄하나 등의 파인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 전문기업 ㈜디딤의 직영 브랜드 중 하나인 이탈리안 레스토펍 '풀사이드228'은 여름철 이색 외식 명소 중 하나다.
◆…풀사이드228 수영장 전경...디딤 제공
인천에 위치한 '풀사이드228'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실내 수영장까지 구비돼 있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도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레스토랑 안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 때문에 가족 고객은 물론 은은한 조명과 수영장이 있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 맛있는 식사를 하며 특별한 분위기를 누리고 싶은 젊은 고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마이알레'는 조경, 인테리어 전문 기업 '디자인알레'가 만든 온실형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외식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이알레'는 아름다운 정원과 독특한 건축물로 가득한 공간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줌은 물론, 주방에서 구운 가정식 빵과 텃밭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이용한 여러 가지 메뉴들을 통해 건강한 자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건물 2층에 있는 리빙 디자인 편집매장에서는 전문 브랜드와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맛집 '동기간'은 지난달 수요미식회에 소개되기도 한 전국 6대 백숙 전문점으로, 가평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다.
'동기간'은 오래된 초가집을 개조하여 단독 숲 속 힐링캠프 느낌이 드는 외관이 특징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여름철 보양 음식인 백숙을 먹을 수 있다.
'동기간'에서는 시그니처메뉴인 백숙을 비롯해 닭볶음탕, 오리, 삼겹살, 소시지 등 다양한 메뉴구성으로 여름 더위 속 시원한 숲속 공기 속에서 운치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외식 장소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장소가 아니라 힐링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다”며 “이에 외식업체들은 도심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