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안심 응급실'은 음압격리병실과 발열 환자 선별시스템을 갖춘 응급실을 말하며 고신대 병원은 국비 1억 2100만원과 병원 예산 5억 5000만원을 투입해 감염병 안심 응급센터를 현대화시켰다.
특히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및 확장사업에서 감염관리를 가장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기존 중환자실의 음압격리실 3실뿐 아니라 성인응급실 안에는 감염병 환자를 완벽하게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음압격리전실 1실 및 음압격리병실 2실을 새로 조성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관계자는 응급의료센터 확장배경으로 감염 예방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메르스와 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응급의료센터 구역을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
응급의료센터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모니터링 시스템도 설치했다. 응급실에 만들어진 음압병실로 들어가려면 2개의 문을 지나야하는데 병실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전실에 비상출입구가 있어 감염병 가능성이 큰 환자는 이 문을 통해 바로 음압병실로 들어간다.
음압병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기압 차가 있어 병실 안의 공기가 바깥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임학 병원장은 “열 감지 카메라는 상시 모니터링과 녹화가 가능하도록 비접촉식으로 설치됐으며 국가지정 음압격리실 이외에 중증, 심뇌혈관의 응급환자를 위한 시스템도 같이 갖추게 됐다”라고 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