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환된 정유라 <사진: 더 팩트>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재소환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9일만이다.
1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현관에 모습을 드러낸 정씨는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혐의 내용인지 못 듣고 그냥 조사받으러 왔다"고 답했다.
정씨는 거듭되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7일 정씨의 마필관리사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9일에는 정씨 아들을 돌보던 보모를 조사한 검찰이 새로운 혐의점을 포착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검찰은 정씨의 혐의가 더 분명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훨씬 높은 범죄 혐의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업무 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