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귀순 <사진: YTN>
지난 13일 최전방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 경기 연천군 일대 비무장지대(DMZ) 내 아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우리 군 장병들이 귀순 의사를 밝힌 비무장 북한군 1명을 발견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군은 북한군의 귀순 유도 과정에서 대북 감시경계 태세를 격상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특이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모 기관에서 구체적인 귀순 동기와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군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병사로 열악한 병영 실태에 불만을 품고 귀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2010년 이후 북한에서 MDL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사람은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60여 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