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행자부는 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에 이양해 전국이 함께 잘 사는 나라에 앞장서야 하는 곳"이라며 "후보자로서 막중한 사명과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 개개인이 더 나은 사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제가 할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앞으로 행자부가 선제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먼저 지방 분권을 통해 과감히 중앙 정부 권한을 (지방 정부에게)이양하고, 지방 재정은 대폭 확충해 지역 간 재정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 있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낙후된 곳을 찾아 지방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경제가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면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제 활성화 (정책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통해 소방, 경찰 등 국민과 밀접한 인력을 보강해 그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국민이 함께하는 사회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촛불혁명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어 받아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정부를 구현할 것이다.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한층 강화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자는 "새로운 통합, 상생, 미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갈등을 해소하고 과거사의 아픔을 치유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