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15일(현지시각) 라오스 석유무역회사(PTL)와 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과 공공교통부 국장,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양성주 대우건설 해외투자개발팀장 등 주요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롯데·대우건설은 PTL과 라오스 내 수력발전, 심해항구, 메콩강 지역 내 경제특구 개발 등으로 나눠 협약을 맺었다. 또 롯데건설은 이와 별도로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해 PT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물류 중심지로 태국, 베트남 등 인접국에 전력을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국가라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롯데건설 첫 라오스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며 "라오스 이외에도 해외사업의 선별적 접근으로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 1994년 라오스에 진출해 국내 건설사 첫 해외 민자발전사업인 호웨이호 수력발전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대형건설사와 KDB산업은행, 라오스 대형 석유회사가 참석해 원활한 금융지원, 현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등으로 사업추진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대우건설이 라오스 시장에서 민자발전사업과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