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 더 팩트>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를 외교부장관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21일 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18일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모인 가운데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강 후보자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도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가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자 17일까지 재송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강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낙인 찍고 끝내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직접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정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반대를 넘어서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외교 일정 때문에 임명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명장을 받은 강경화 장관은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