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계 여행지 추천 Best 3

◆…하와이 해변 이미지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전 세계로 비행하는 승무원들이 올 여름 최고 여행지로 하와이, 방콕, 파리를 추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5천여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계획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정여행, 가족여행, 신혼여행, 그리고 최근 많이 늘고있는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등 4개 부문에서 여행지를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한항공이 취항중인 46개국 129개 도시 중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22%를 차지해 1위로 선정됐으며, 방콕과 파리는 각각 9%, 6%를 차지해 2위, 3위에 올랐다.

특히 천혜의 자연 경관 외에도 해양 스포츠와 쇼핑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하와이는 가족여행과 신혼여행 2개 부문에서 1위를, 우정여행 부문 2위, 혼여' 부문 5위 등 전 부문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다.

가족여행지로는 하와이(29%)에 이어 2위에 오른 취리히(9%)는 알프스 대자연으로, 3위는 방콕(6%), 역사와 문화 · 예술이 숨쉬는 로마(4%)가 5위를, 다낭(4%), 발리(4%), 나트랑(4%), 괌(3%) 등 휴양지가 10위 내에 선정되었다.

신혼여행 부문은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4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휴식과 관광, 쇼핑, 식도락까지 즐길 수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태고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환상적인 휴양지인 인도양의 몰디브가 14%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파리(6%)가 선정됐으며, 로마(5%), 취리히(4%)가 뒤를 이었다.

우정여행 부문에는 방콕이 전체 응답자 중 23%로 1등에 올랐다. 방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이색적인 문화, 다양한 먹거리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방콕 다음으로 하와이(9%), 파리(6%)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발리(6%)가 해양 스포츠, 먹거리 등으로 우정여행지로도 많은 추천을 받아 4위에 선정됐으며, 24시간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6%)는 5위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혼여' 부문 설문 결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맛있는 먹거리, 힐링을 위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일본이 인기가 높았다. 대표적인 여행지인 도쿄(14%), 오사카(8%), 후쿠오카(4%)가 각각 1위, 4위, 6위에 선정됐다.

도쿄에 뒤를 이어 파리(10%)와 방콕(8%)이 '혼여' 부문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특히, 파리는 예술과 문화, 미식(美食),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돼 하와이와 더불어 전 부문 10위 내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세계 경제 · 문화의 중심지 뉴욕, 백야와 예술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다낭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