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신임 당 대표(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당 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도 지사가 3일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모바일 사전투표·현장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합산 결과 홍 전 지사가 총 7만8299표 중 65.7%(5만189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 대표로 경합을 벌였던 원유철 후보와 신상진 후보는 각각 22.9%(1만8125표), 11.2%(8914표)를 득표하며 2, 3위를 기록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이철우·류여해·김태흠·이재만 후보가 뽑혔다.
가장 높은 득표를 올린 후보는 이철우(3만2787표) 의원이며 류여해(2만4323표), 김태흠(2만4277표), 이재만(2만167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청년 최고위원은 이재영 전 의원이 선출됐다.
홍 신임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 소감에서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이당이 몰락한 것은 저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