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가 최대 성수기 여름시즌을 맞아 여름 한정판을 잇달아 선보이며 특수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자 여름 특수를 노리는 음료 및 주류업계의 음직임이 더욱 분주하다. 특히 올여름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보냉 겸용 텀블러나 아이스박스 등 여름철 활용도 높은 증정품을 더하거나 이종 업종과의 콜라보를 통해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한시적으로 교체하는 등 시즌 한정판을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자극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냉 텀블러, 아이스박스 등 여름철 유용한 증정품으로 소비자 유혹
◆…네스카페 수프리모 대나무 텀블러 기획팩
먼저 '네스카페 수프리모' 커피믹스(180개입)와 프리미엄 대나무 텀블러를 증정품으로 구성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대나무 텀블러 기획팩'을 출시했다. 대나무 텀블러는 보냉 효과가 있어 무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대나무 소재 본연의 결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또한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리치' 커피믹스(180개입)와 8.5L의 대용량 아이스박스를 함께 구성한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리치 아이스박스 기획팩'도 선보였다.
네스카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색상이 적용된 아이스박스는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여름휴가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두 기획팩 모두 대형 마트나 슈퍼마켓 체인, 온라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더위 날려줄 패키지와 맛··· 여름 한정판 음료·주류 출시 '봇물'
날씨가 더울 때 자주 찾게 되는 탄산음료와 맥주도 여름옷을 갈아입거나 특별한 맛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는 패키지에 여름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담은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3종의 한정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한정판은 '베스트 썸머 코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빨간색 바탕에 실버 아이콘으로 시원한 느낌을 더한 패키지에 서핑 보드, 여름 슬리퍼, 선글라스와 같은 아이콘을 담은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새로워진 패키지에는 '코크 플레이' 앱 다운로드가 가능한 QR 코드가 삽입되어, 코크 플레이 앱을 통해 '짜릿한 여름 공유하기'와 '썸머 캠으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웅진식품에서는 음료 '하늘보리'에 메시지를 새긴 한정판 패키지 '열두보리'를 출시했다.
◆…출처 : 웅진식품
올해 선보인 열두보리에는 하늘보리의 캐릭터인 '하늘보'가 전하는 생활 속의 여유를 전하는 메시지 열 두가지가 담겨 있는 것이 특징. '불~금엔 나가지마~별~거 없~자나', '열~~내~지~마 너~만~더~~워' 등의 위트있는 열 두가지 문구와 다양한 표정의 '하늘보'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졌다.
한정판 열두보리는 오는 9월까지 전국의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적용 품목은 하늘보리 500mL 페트로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스프라이트 X 마이아디다스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출처 : 코카콜라사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매년 여름마다 무더위를 상쾌하게 날리는 스프라이트의 청량감과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브랜드 이미지를 독창적인 아트웍으로 표현해 음료 하나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또한 스트리트 그래픽 아티스트가 작업에 참여, 도심 속 길거리를 액티브하게 표현해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것.
젊고 트렌디한 스프라이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아디다스의 커스터마이징(주문제작) 서비스 마이아디다스의 창조적 특성을 조화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스프라이트를 상징하는 그린/블루 컬러와 아디다스 로고가 어우러져 자유로우면서도 스페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패키지는 자유롭고 크리에이티브한 느낌의 길거리를 표현한 '크리에이터' 버전과 스프라이트 컬러의 아디다스 운동화가 형상화된 '마이아디다스'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각각 250ml 캔 제품과 500ml 페트 제품으로 나와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글로벌 주류기업 빔 산토리는 여름 한정판으로 '호로요이 스위트 썸머 사워(아마나츠 사워)'를 출시했다.
일본의 특산 과일인 '아마나츠(여름밀감)'를 베이스로 한 이번 신제품은 청량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 예쁜 색감과 청량한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해 여심을 저격해왔던 호로요이답게 이번 시즌 스페셜 디자인 패키지 역시 초록색, 노란색 그라데이션 배경에 상큼한 과일 이미지를 적용해 여름에 어울리는 신선함과 달콤한 맛을 표현했다.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도 여름을 맞아 상큼한 맛이 특징인 '호가든 레몬'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겨울 선보인 '호가든 유자', 올봄에 출시한 '호가든 체리'에 이은 호가든의 세 번째 기획 제품이다.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신선한 레몬 과즙이 더해져 풋풋하고 상큼한 풍미가 특징으로,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