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영 강남삼성라마르의원 원장. 사진=강남삼성라마르의원 제공
지방흡입 전문 클리닉 강남삼성라마르의원 오일영 원장은 "환자가 기대하는 지방흡입의 효과와 현실의 효과, 수술 후 기술상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수술 당시의 안전 등 3가지가 지방흡입을 고려할 때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거할 지방이 피하지방 혹은 내장지방이냐에 따라 환자의 기대치와 현실의 효과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복부지방흡입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피하지방의 양을 확인해야 하고 허벅지·팔지방흡입은 근육과 지방의 구분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수술 후 효과에 대해 담당 의사와 체계적인 상담을 하고 이를 통해 나올 지방량이 예측됐을 때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전신지방흡입 처럼 복부·팔·등지방흡입 등을 한 번에 시행을 할 경우 본인에게 꼭 필요한 부위와 중요도가 덜 한 부위에 대해 미리 상의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예를 들어 허벅지지방흡입의 경우 체중이 과다한 사람은 몸을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근육량이 많아 기대치와 다르게 사이즈 감소가 미미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초음파로 지방의 두께를 정확히 측정해 지방흡입 수술 뒤 예상되는 결과를 의사와 미리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오 원장은 "과거 카복시, HPL, 메조테라피, 지방분해주사 등의 시술을 오랫동안 받은 경우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의 상담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환자들은 복부지방흡입시 유착현상으로 인한 섬유질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의 부작용으로는 울퉁불퉁한 요철 현상, 피부가 근육에 바로 붙어서 생기는 유착현상, 이른바 바이오밴드라 불리는 섬유화 현상 등이 있다"며 "이 현상들은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체중을 뺀 것과 달리 과도한 지방을 제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