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이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올해 하반기 4000여명의 신규직원 채용계획을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40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6000명 이상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400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으로 황창규 회장은 그동안 KT가 추진한 일자리 정책도 소개했다.
2015년부터 개통·AS 및 콜센터 인력 9000여명을 정규직화해 계열사에 편입시켰다면서 일자리 질이 높아지고 이직률 하락은 물론 개통·AS, 상담, 응대 등 서비스 품질이 높아지면서 고객만족도 향상과 회사 경쟁력 제고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KT는 서류전형 및 면접에서 출신지, 학점, 어학성적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을 제외한 결과 실무역량을 뛰어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며 “청년실업률 해소와 양질의 근로환경 조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