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는 여야가 따로 없고 상생하는 정치, 협치 정신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해 "여야간 합의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급변하는 세계경제, 사회흐름에 따라 창업을 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을 중소창업기업부로 승격시킨 것"이라면서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부처로 미래창조과학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보훈처 위상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유가족 등 보훈가족의 예우를 높이는 것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대통령경호실을 차관급인 경호처로 위상을 재정립한 것을 지목하며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복무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학기술본부 신설에 대해서는 "험난한 통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통상교섭본부를 차관급으로 설치하고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본부를 신설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성장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소방청과 해양경찰청 독립, 국민안전처 폐지와 행정안전부를 개편한 것도 향후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국가를 만드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환경부로 물 관리 업무를 일원화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여야는 수자원관리 일원화, 우정청 승격, 보건복지부 제2차관 신설 등 관련법을 개정하는데 적극 협력해 협치 정신을 구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상생의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다. 정략적 입장을 벗어나 여야가 문재인 정부와 적극 소통하는 정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