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올레핀공장 현장 직원이 나프타 분해공정 내 에틸렌 냉동압축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울산CLX의 '핫 섹션(Hot Section)'으로 불리는 나프타 분해공정 열분해로를 점검했다.
열분해로는 열에 의해 반응이 일어나는 나프타 분해공정의 핵심설비다. 이 설비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 수시로 버너 불꽃 등 운전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 열분해로 내부 온도는 1200도에 육박하고 점검창 부근은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인 75도를 웃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측의 설명이다.
열분해로와 정반대로 '콜드 섹션(Cold Section)'이라 불리는 에틸렌 냉동 압축기에 대한 점검도 같은 날 이뤄졌다. 이 설비는 나프타 분해로 나오는 수소, 메탄, 에틸렌 등의 가스를 응축시키기 위한 냉동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 내부 최저 온도가 영하 99도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측은 "콜드 섹션은 외부 기온과 상관없이 최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곳으로 1년 내내 얼음이 얼어 있다"며 "점검 당시 외부 온도가 35.4도에 달했으나 에틸렌 냉동 압축기가 있는 내부 온도는 영하 1.1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