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오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개최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홍장표 경제수석은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새 정부의 기본적인 국정철학과 경제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그런 내용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인과 대화를 2개 그룹으로 나눠서 이틀 간에 걸쳐 진행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 문재인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만큼, 보다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홍 경제수석은 밝혔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간의 대화는 약 75분간 진행된다.
또 홍 경제수석은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그동안 경제팀을 포함한 내각 구성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됐고, 전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됐다"며 "이제 기업인들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철학 등 정책방향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업인 간담회로서 그동안 과거 정부에서 진행했던 형식적인 대화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발표 순서나 시간 제한도 사실상 없는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 경제수석은 "이번 자리는 기업인들과 문 대통령을 비롯, 경제 관련 장관, 청와대 비서진 등이 일종의 스킨십과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솔직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사전 호프 미팅을 통해 시작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를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별도 간담회 개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홍 경제수석은 "(문 대통령은)모든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