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오타카라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8은 오는 9월 전작 아이폰7S 시리즈와 동시에 공개되기는 하지만 출시는 10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일본의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 맥 오타카라는 26일, 부품공급 회사들의 소식통을 인용해 9월 열리는 아이폰 공개행사에서 차기 아이폰8이 정상적으로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함께 공개되는 아이폰7S 및 7S 플러스와 동시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10월 혹은 11월경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바 이는 초기 공급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급량 부족뿐만 아니라 전면 프레임(전면 색상)의 색상도 블랙(검정)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흰색) 프레임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명백하지 않지만 새로운 마스킹(베젤을 감추는) 재료나 페인팅 기술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추론이다.
◆…사진:맥오카타라
아니면 지금까지 아이폰에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는 새로운 베젤 소재(재료)를 적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난 2010년 출시한 아이폰4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기기 전면과 뒷면에 유리 소재를 사용하고 블랙과 화이트 모델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약속과 달리 화이트 모델은 페인트 및 재료와 관련된 생산과정의 문제로 블랙 모델을 출시 후 1년 가까이 돼서야 판매에 들어갔다.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기기 뒷면에 별도의 위치가 잡혀있지 않은 점을 들어 디스플레이에 내장하거나 아니면 또 다른 곳에 내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포브스가 최종 디자인이라며 공개한 렌더링을 근거로 전원버튼에 내장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폰8 화면보호 유리 디자인을 근거로 화면 상단에 배치된 3D 카메라, 소위 '페이스 아이디(Face ID)'라고 부르는 첨단 기술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매체는 “애플이 페이스 타임(전면) 카메라 옆에 위치한 홍채인증 하드웨어로 3D 카메라의 얼굴인식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인식오류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