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두께 0.5㎝ 미만 초슬림 커브드 TV로 프리미엄 LCD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8일 베이징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TCL, 하이센스, 샤오미, 하이얼 등 TV 제조사, AOC, HKC 등 모니터 제조사 및 중국 공신부, 중국시상협회, 유통업체, 학계, 조사기관 종사자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커브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최신 커브드 LCD 기술 동향과 시장 분석, 각 제조사별 제품 전략 공유 등을 통해 시장 저변 확대와 함께 커브드 연맹에 속한 기업과 기관들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에서는 선명한 해상도, 뛰어난 명암비, 휘도 균일성, 왜곡 없는 이미지 구현 등 우수한 화질뿐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미래의 기술들도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SET 일체형 모듈 구조를 적용한 65인치 커브드 Glass LGP(Light Guide Plate)는 두께를 4.9㎜까지 줄이는 초박형 설계를 완성했다. 초대형 크기에도 초박형 제품 설계가 가능해 다양한 세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다.
S-Curved라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전용픽셀을 적용해 좌우뿐 아니라 상하로도 휜 곡률을 구현한 신개념 디스플레이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LCD를 성장이 둔화된 대형시장을 타개할 핵심 기술로 보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TCL, 하이센스 등 1,2위 TV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장의 판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CMM에 따르면 커브드 LCD를 채택한 브랜드와 제품 수는 지난 5월 기준 세계 33개 브랜드에서 289개 모델이 출시되며 1년 사이 2배 가까운 시장 성장을 이뤘다.
모니터는 더 빠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7억 명에 달하는 게임유저와 모니터 교체주기 도래 등 중국의 특수한 시장상황과 맞물리며 올해 글로벌 기준 7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