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9일 오전 11시 종갓집 중구의 대표 시설 가운데 하나인 함월루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함월서당 예절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월서당 예절교실은 중구청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시설로서의 함월루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와 예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울산의 종가인 중구의 전통과 가치를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또한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함월서당 예절교실은 작년에 이어 함월루에서 매일 방문객에게 차 대접과 환경정비 봉사 등을 벌이고 있는 울산시 차인연합회(회장 김은희)의 주관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차례씩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강, 11시부터 12시까지 2강으로 나눠 진행되며 티 매너와 규방공예, 천연염색과 알기 쉬운 사자소학, 다도교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날인 9일에는 울산차인연합회 홍황금 증경회장으로부터 여름 홍차에 대한 설명과 홍차 만드는 법을, 박현우 사무국장으로부터 티 매너에 대한 교육을 열었다.
중구청 관계자는 "함월서당 예절교실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아이들이 전통문화와 생활 속 예절을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함월루에서 다양한 교육과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