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름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백화점은 벌써 가을 준비로 분주하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가을을 앞두고 서둘러 신상품 입고와 마네킹 상품 교체 등으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브랜드마다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부산은 패션의류 매장은 화려한 컬러와 시원한 소재의 여름의류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와인, 카키, 브라운 등 따뜻한 톤의 가을의류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가을 분위기를 먼저 실감 할 수 있는 매장은 단연 여성복이다. 데무, 데코, 구호 등 캐릭터 매장과 빈폴레이디스, 헤지스 등 트레디셔널 매장은 일부 여름상품을 제외하고는 80~90% 이상 가을의류로 채워져 있고 매장 디스플레이도 가을상품을 전면에 비치하는 한편, 가을 분위기 소품연출로 고객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또 일부 매장은 가을 티셔츠, 가디건을 비롯해 가죽재킷과 밍크코트 등도 출시된 가운데 가을 상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로 인해 벌써부터 두터운 아우터 상품들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상품을 시즌 최종까지 판매하는 영캐주얼 매장도 가을 의류가 속속 입고되면서 50%~70%까지 가을의류로 채워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또 가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결혼시즌을 맞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웨딩 고객을 위한 가전, 가구, 침구, 주방용품 등 혼수품 할인행사를 비롯해 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사은품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홍보팀 정호경팀장은 “경기 침체와 날씨 영향으로 인해 힘든 여름 시즌을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 시즌을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가을 신상품 출시뿐만 아니라 행사장에서도 가을 이월상품을 비롯해 겨울 아우터 할인행사도 다양하게 펼쳐 완전히 가을 모드로 전환된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