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대표 [사진: YTN]](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041371651504137165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이혜훈 대표 [사진: YTN]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를 포함해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완전한 허위"라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1일 YTN은 "사업가 A씨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여성잡지에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 대표를 소개하는 글을 싣는데 사용한 섭외비와 광고비 수백만 원을 자신이 부담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백만 원에서 1000만 원씩 줬고 명품 가방과 옷, 시계, 벨트, 지갑도 선물했다는 것.
A씨는 이 대표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10여 차례에 걸쳐 6000만 원이 넘는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실제 이 대표 소개로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과 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났다면서, 이 대표가 조찬 약속을 잡아주거나 연락처를 적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혜훈 대표는 YTN 취재진을 만나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A씨가 홍보 전문가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해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A씨로부터 사업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물론 자신이 돕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고, 기업 임원 등과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A씨가 잡지 광고비와 명품 구입비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해 현금으로 수천만 원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가방과 시계, 지갑, 벨트, 재킷 등도 선물 받았지만 풀어보지도 않고 나중에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A씨는 사기 전과범이며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해 오늘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