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을 자극하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식음료업계의 신 메뉴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식도락가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 전통 음식 중 하나인 감자탕을 재해석한 감자탕면부터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컨셉의 인생우동, 치킨 새 메뉴인 핫 갈비천왕에 티음료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 전해온 관련 메뉴를 소개한다.
"감자탕맛 그대로 제대로!"...농심, 진하고 구수한 '감자탕면' 출시
농심은 진하고 구수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가 특징인 감자탕면을 선보였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메뉴 감자탕을 면류화 한 제품으로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특히 정통 감자탕 맛을 완벽히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진한 국물을 위해 기본 분말스프 외에 후첨 액상스프를 추가해 감자탕의 풍미를 배가시켰고, 여기에다 감자, 우거지, 청경채 건더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라는 것.
아울러 진한 국물에 어울리는 쫄깃한 면발도 특징이다. 감자탕은 부대찌개와 함께 라면사리가 잘 어울리는 탕류인 것에 착안해 국물과 면발의 조화를 최적화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번에 출시한 감자탕면은 올해 농심에서 출시하는 첫 국물라면 제품으로, 지난 2009년 단종됐던 감자탕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제품.
단종된 이후에도 일본이나 중국 등 돼지고기 국물에 익숙한 해외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해 왔고, 해외에서 감자탕면을 먹어본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을 꾸준히 받아옴에 따라 이번에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탕면은 농심 관계자는 “상반기 볶음너구리, 참치마요큰사발 등 비빔타입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국물라면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강점인 감자탕면으로 라면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심은 배정남을 모델로 내세운 새로운 감자탕면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접점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워홈, 신제품 '인생우동 ' 2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계절을 맞아 깊은 육수, 푸짐한 고명이 돋보이는 '인생우동' 2종을 새로 선보였다.
얼큰한 김치육수 베이스의 '나베우동'과 깔끔한 멸치육수 베이스의 '포차우동'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컨셉으로 내세웠다.
이들 제품은 원재료의 풍미와 식감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하는 동결 건조 공법을 활용해, 조리과정에서 고명 원재료의 맛과 향이 그대로 다시 되살아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인생우동은 인생에서 손꼽힐 만큼 뛰어난 우동 맛으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쫄깃한 면발, 깊은 육수 맛, 푸짐한 고명의 삼박자를 갖춘 인생우동과 함께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굽네치킨, 청양고추 더한 '굽네 핫 갈비천왕' 출시
◆…출처 : 굽네치킨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올해 상반기 히트메뉴인 갈비맛 치킨 '굽네 갈비천왕'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을 더한 새 라인업 '굽네 핫 갈비천왕'을 출시했다.
이 메뉴는 굽네 갈비천왕의 타깃층을 확장하고자 청양고추의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 맛을 입힌 새로운 치킨으로, 또 다른 매운맛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콤한 국내산 청양고추와 10여 가지의 국산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사용해, 정통 갈비구이의 단짠 맛에 청양고추의 자연스러운 매콤함을 동시에 살렸으며, 오븐에서 두 번 구워내 정통 갈비구이의 불 맛도 깊고 풍부하게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투썸플레이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차(茶) 음료 '티 베리에이션' 2종 선봬
◆…투썸플레이스 TWG 애플 시나몬 티와 오설록 말차 플랫 화이트 이미지
투썸플레이스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 2종을 선보였다. 이는 세계적 명성의 '티더블유지 티(TWG TEA)',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사용해 까다로운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원료 고급화'를 통한 가을 시즌 차(茶) 음료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티 베리에이션(Tea Variation)은 차(茶)에 과일, 우유, 향신료 등을 넣어 새로운 음료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2030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
메뉴별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TWG 애플 시나몬 티'는 명품 차(茶) 티더블유지 티의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려낸 후 말린 사과칩, 시나몬 시럽을 넣었다. 홍차에 이국적인 향을 지닌 시나몬을 더해 따뜻하게 마시면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오설록 말차 플랫 화이트'는 신선한 우유에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섞은 후 에스프레소를 부어 내는 이색 티 베리에이션 음료다. 말차 특유의 쌉쌀함과 진한 커피 향이 잘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버거킹, 치즈와 베이컨의 풍미...'BLT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출시
버거킹은 기존 '뉴올리언스 치킨버거'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업그레이드한 'BLT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BLT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는 미국 남부 특유의 매콤한 맛을 살린 잠발라야 시즈닝이 더해진 두툼한 치킨 통가슴살 패티에 BLT, 즉 구워낸 베이컨과 양상추, 신선한 토마토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고소한 체다치즈를 곁들여 이국적인 맛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것이 버거킹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