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7일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핵심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발맞춰 '도시재생 뉴딜사업 T/F추진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응방안'을 주제로 중구청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동향보고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방향 설명, 대책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 전담조직인 문화관광실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동향 보고를 통해 중앙부처의 추진계획에 대한 동향을 보고하고 향후 사업추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재영 ㈜싸이트플레닝건축사사무소 실장이 나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비전, 목표, 사업유형과 특성에 대해서 설명하며 "2017년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우선적으로 개선이 시급한 곳 위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도시재생 현안의 문제점과 과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책회의에서는 최석두 부구청장 주재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T/F 추진단 활성화 방안과 올해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였으며 향후 5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운영해 나갈 방침도 정했다.
중구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비를 위해 2016년부터 '학성동 일원'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예산을 확보해 지난 3월부터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하는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한 달간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주민 40여명을 모집, '학성동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고 '골목문화 만들기를 통한 학성 르네상스'라는 비전을 세웠다.
또 ▲보행편의성 증진을 통한 걷기 편한 동네 만들기 ▲지역자산을 활용한 활력 있는 동네만들기 ▲지역 소거점 운영을 통한 공동체 커뮤니티 강화 등 지역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3개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T/F팀을 통해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도출된 사업들에 대해 5개년 재원확보와 세부추진계획 수립, 실행 등 단계별 추진계획을 세우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앞서 중구청은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해 계획을 마련하고 주차장, 공원, 광장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등 지역맞춤형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우리동네살리기·주거정비지원팀, 일반근린·중심시가지·경제기반형팀, 지원부서팀 등 3개팀으로 20개 부서장, 전체 22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T/F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사업모델 발굴과 공모사업 대응, 주거복지와 주거지재생, 사회적경제 연계와 일자리창출, 젠트리피케이션 대응과 공동체 활성화 등 뉴딜사업 전반에 대한 담당업무를 맡게 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우리동네살리기형', '주거정비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5가지 사업유형으로 추진되는 만큼 중구 T/F팀은 각각 유형별 맞춤형 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단순한 환경개선사업이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핵심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내실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