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하 기재위)의 국정감사 일정을 잠정합의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기재위 여야 간사는 국감일정을 잠정 합의하고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일정과 국감 요구 증인 등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10월12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리는 국감기간 동안 기재위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제일 먼저 포문을 여는 피감기관은 국세청이다.
국세청은 다음달 13일 세종시 나성동 소재 국세청사에서 감사를 받게 되며 16일에는 국회에서 관세청과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기획재정부 산하 외청인 국세청이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외출장 일정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에는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 분야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며 20일에는 국회에서 조세정책에 대한 기재부 감사가 이뤄진다.
23일과 24일에는 국회에서 감사가 진행된다. 23일에는 한국은행이 단독으로, 24일에는 수출입은행, 조폐공사, 투자공사, 재정정보원, 원산지정보원이 감사를 받는다.
26일에는 지방에서의 국감이 예정되어 있다. 기재위원들은 1반과 2반으로 나뉘어 1반은 대구지방국세청과 부산본부세관을, 2반은 광주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전북본부를 방문해 국감을 진행한다.
1반의 경우 26일 오전 대구청에서 대구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오후 부산세관으로 이동해 부산지방국세청과 부산세관, 한국은행 경남·부산·울산본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2반은 26일 오전 광주청에서 광주청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오후에 한국은행 전북본부로 이동해 대전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전북·충북·대전충남본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인천공항에서 인천세관에 대한 현장시찰을 진행한다.
30일과 31일에는 국회에서 종합감사가 실시된다. 31일에는 기재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며 31일에는 기재부와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조폐공사, 투자공사, 재정정보원, 원산지정보원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한편 기재위는 오는 18일 국감 증인과 참고인 출석요구 등과 관련해 여야 간사 협의를 진행한 뒤 20일까지 이를 취합해 21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