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 =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10조8966억원으로 전월 14조4168억원보다 24.4%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8843억원으로 전월 대비 69.4% 급감했다. 이중 기업공개(IPO)가 88.7% 감소한 1355억원, 유상증자는 222.1% 증가한 2538억원이었다.
이처럼 기업공개가 대폭 줄어든 것은 전달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처럼 대규모 발행이 아닌 컬러레이홀딩스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의 소규모 공개만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20.1% 감소한 10조5073억원이었다. 이 중 일반 회사채는 1조389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금감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상반기 중 기업의 선제적 채권발행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등급별로는 AA 이상 회사채 발행 비중이 7월 63.9%에서 지난달 39.5%로, A 등급 비중이 29.4%에서 20.5%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BBB 이하 등급 비중은 6.7%에서 한달 새 42.0%로 급등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7294억원, 차환자금 4244억원, 시설자금 2352억원이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1조990억원, 장기채가 2900억원이다.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국민은행(9976억원)과 하나은행(6906억원), 두산인프라코어(5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7조883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709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채(104.9%) 발행은 증가했지만, 은행채(-26.4%)와 신용카드사나 증권사의 기타금융채(-17.4%) 발행은 감소해 총 발행액은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2345억원으로 130.5% 늘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129조6178억원으로 15.2%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194조5744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