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insurance)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인슈테크와 보험다모아의 등장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해 가입하는 CM(Cyber-Marketing)채널 성장이 두드러졌다.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 5년 통계를 이용해 보험가입·판매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CM채널이 전체 평균보험료 대비 72%수준으로 약2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보험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일으켜 설계사·대리점을 통해 계약을 모집하는 대면채널에서 전화·인터넷·모바일·TV 등 디지털매체를 통해 모집하는 비대면 채널 등으로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상품의 보장내용 및 가격비교를 원활하게 해주어 젋은 고객층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해 CM채널 성장에 기여했다.
보험개발원이 CM채널의 주요상품인 암보험 보험료를 모집방법별로 비교한 결과 대면채널이 보험료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홈쇼핑, TM, CM순으로 보험료 가격이 내려갔다.
예를 들어 암보험 주계약 40세 기준 보험료 비율을 비교한 결과 전체 평균 월납보험료는 29425원으로 평균보험료 대비 대면채널은 112%로 가장 높았고 홈쇼핑은 92%, TM은 88%, CM은 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명의 연장으로 생존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사망보다는 질병·상해 등의 생존을 보장하는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생애주기별로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니즈에 맞는 보험상품을 가입할 필요하다"며 "보험상품 비교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M채널 판매상품 보험료는 대면채널 보다 저렴하나 가입자의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아 보험사는 가입·판매 특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특화된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