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업 등 생산차질 기저효과로 내수 25.4% 증가
쏘렌토 · 스토닉 판매 큰 폭 증가, 승용 모델 부진 만회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4만 8019대, 해외 20만 4235대 등 총 25만 225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실적은 지난해 파업과 추석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국내 판매와 국내공장 수출이 늘어난 덕택으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7.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더 뉴 쏘렌토와 소형 SUV 스토닉 등 RV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25.4%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좋은 상품성으로 호응을 얻으며 1만 16대가 팔려 55.6%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02년 4월에 9165대가 판매된 것을 넘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또한 카니발도 6011대를 팔아 지난해 보다 53.1% 증가하며 실적확대에 힘을 보탰다.
해외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가 지속되며 해외공장 판매가 15.2% 감소했으나 국내공장 수출이 43.7% 늘어 전체 3.6% 증가됐다.
해외공장은 중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사드 여파 등에서 벗어나지 못해 15.2% 감소를 나타냈다.
해외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7746대로 최다 판매됐고, K3가 2만 8793대, 프라이드가 2만 4760대로 뒤를 이었다.
9월까지 누적판매는 해외판매 162만 2892대 포함 합계 201만 1392대로 전체적으로 6.1%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