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오늘 입장표명…사과·개선책 내놓는다

한국 축구의 계속된 침체속에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입장을 발표한다.

19일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정몽규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 형식으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에 대한 축구팬들의 비난이 점점 많아지면서 사과를 포함한 입장 표명과 향후 개선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표팀 경기력을 높일 방안과 협회 행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일 쇄신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신태용 대표팀 감독에 대한 믿음을 계속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신 감독과 내년 6월 본선까지 계약된 점을 언급하며 사령탑 교체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외국 출장과 겹쳐 불참했던 김호곤 부회장은 30일 예정된 문체부 확인 국감에 참석해 '히딩크 논란'과 관련해 그간의 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