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삼정KPMG는 백운찬 전 세무사회장(사진)을 상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3일 전했다.
1956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동아대 법대를 나온 백 고문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일선 세무서 과장을 거쳤으며,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당시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제도의 성공적 입안에 기여하기도 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국비유학(미국 위스콘신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을 다녀온 뒤 세제실로 복귀해 조세지출예산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조세심판원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등 조세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공직에서 물러난 백 고문은 2015년부터 2년간 제29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지냈고 2012년 서울시립대에서 취득한 세무학 박사 학위를 바탕으로 현재 건국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삼정KPMG는 "33년간 세제와 조세불복, 관세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뤄온 조세전문가로서 법인의 세무와 관세 자문 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