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안조형 자산포트폴리오 팀장이 '생명보험 자산운용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교보생명, 생명보험 자산운용 세미나 열어
교보생명은 25일 광화문 본사에서 '생명보험 자산운용의 이해'를 주제로 생보사 보험부채 관리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안조형 자산포트폴리오 팀장은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을 대비해 보험사는 자산운용에 있어 부동산과 주식을 줄이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FRS17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원가가 아니라 매 결산기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도록 해 보험사의 지급능력을 높여 고객에게 약속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회계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안 팀장은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고객에게 약속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채구조에 적합한 자산운용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험상풍이 장기성을 띄기 때문에 당장의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금은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해야 할 부채로서의 특성을 갖췄다는 점을 감안해 자산의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야 한다"며 "부동산과 주식을 줄이고 채권과 대출 등 금리 자산을 늘려 부채구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생보사 자산의 대부분인 84.7%가 시장금리의 영향을 직접 받는 반면 부채는 제한적으로 받아 장기적인 금리 하락에 매우 취약해 금리하락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금리 하락폭 만큼 수익이 악화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보험사는 10년전부터 확정형 상품에 의존하던데서 변동형 상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보험사의 부채구조는 한번 상품을 팔게 되면 구조가 바뀌기 어렵다"며 "보험사는 확정형 상품 판매로 인한 이차역마진 현상 대비를 위해 금리 변화와 적립이율이 변동되는 변동형 상품 위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