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청소년 유해물건 지정…판매 금지 등 조치

◆…청소년 유해물건 지정 [사진: KBS]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가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된다.

26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유해물건 지정 고시를 개정해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30일 관보에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궐련형 담배와 기기장치 모두 청소년 판매가 금지되고,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위반할 때마다 1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된다.

앞선 18일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청소년유해물건·청소년유해약물 등 고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여가부 관계자는 "고시 개정에 따라 담배성분을 흡입할 수 있는 장치는 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청소년 유해물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으로 만든 전용 연초 고형물을 막대기형 전자기기에 꽂고 고온으로 쪄서 발생하는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으로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