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근로자들의 소득세 부담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연봉 5000만원 근로자의 경우는 22만원 낮아지고, 7000만원인 근로자는 40만원 가까이 소득세부담이 줄어든다.
이는 소득세 세율이 올해부터 9∼36%에서 1%P 낮아진 8∼35%로 적용되고, 근로소득자에 한해 연말정산 표준공제액이 60만원에서 40만원 높아진 100만원을 적용해 주도록 관련 소득세법인 지난해말 바뀐데 따른 것.
국세청은 10일 "연도 중에 퇴직하는 근로자들이 세액계산을 편리하게 하도록 '연말정산 자동세액계산 프로그램'을 10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https://www.nts.go.kr)에 게시한다"며 "올해는 바뀐 세법에 따라 퇴직자를 포함한 근로자들의 세금부담이 대폭 줄어든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올해부터 근로자들의 세부담은 ▲연봉 3천만원이 18만9075→16만7526원(11.4%감소) ▲5천만원: 248만7550→226만7325(8.9%감소) ▲7천만원: 566만9770→527만1055(7% 감소) 등으로 대폭 감소하게 된다.
퇴직자 연말정산 프로그램 제공과 관련 국세청 이근영 원천세과장은 "연도 중에 퇴직한 근로자가 퇴직시 연말정산을 통해 원천징수영수증을 받아두지 않으면,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근로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직 등의 증가로 퇴직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적용되는 바뀐 세법까지 반영한 연말정산 자동세액계산 프로그램서비스를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상시 제공하겠다는 것이 국세청 설명.
한편, 국세청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퇴직자는 국세청 홈페이지 하단 '주요국세정보'에서 '연말정산자동계산'을 선택, 급여 및 공제관련사항을 입력하면 근로자 본인이 납부할 세액 또는 환급받을 세액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