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미국행 항공기 보안 강화…대한항공·아시아나는 내년 2~4월부터

◆…미국행 항공기 보안 강화 [사진: DB]

26일부터 미국국적기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 미국으로 가는 승객은 강화된 보안 질의를 통과해야 탑승할 수 있다.

지난 6월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발표한 긴급 보안강화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미국행 여행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 여행목적, 체류기간 등을 묻는 보안 질의와 요주의 승객 추가 인터뷰를 해야 한다.

보안 질의는 승객이 탑승수속을 위해 발권카운터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항공사 소속 보안질의 요원들이 돌아다니며 질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국적항공사들에 대한 보안강화 조치는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2월 20일까지, 아시아나 항공은 4월 24일까지 유예를 받은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행 승객들은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면 무리 없이 여객기에 탑승할 수 있다"며 "다만 환승할 때는 검색장에서 보안질의가 있어 내린 후 곧장 검색장으로 가야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