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KB스마트비즈니스보험'에 대한 배태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사진=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이 지난달 18일 출시한 'KB스마트비즈니스보험'에 대한 배태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보험은 경비시스템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실손보상 도난 위험률을 업계최초로 개발한 것을 인정받아 3개월의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KB손해보험이 일반보험 위험률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타 보험사는 향후 3개월 동안 유사한 담보를 개발해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상품은 소규모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배상, 도난 등의 필수 담보를 제공하는 종합보험상품으로 비례보상이 아닌 실손형 보상방식을 적용하고 요율체계를 단순화했다.
회사관계자는 "기존 화재보험과 도난보험에서는 보험목적물의 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비례보상 원칙에 따라 사고 발생 시 일부만 보상되어 보험분쟁의 주요 원인이 되어왔다"며 "이번 신상품에서는 보험가액과 관계없이 가입금액한도 내 실제 손해액을 기준으로 보상하고 있어 보상 관련 분쟁소지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도난손해의 경우 목적물 별로 상이한 위험급수와 보험요율을 적용해왔으나 이 상품에서는 단일 위험급수 요율을 채택했다. 또한 화재손해의 경우 기존에는 본인의 업종과는 무관하게 주변 업종의 보험요율을 적용했던 것과는 달리 본인의 영위업종만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경비시스템 설치에 부담을 느껴왔던 영세 사업장에서도 도난 담보를 통해 관련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B손해보험 일반상품부 조기형 부장은 "대형사업장 중심의 보험 시장에서 소규모 사업장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개발한 것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신상품을 통해 소규모 사업주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