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성폭행 사건 [사진: 더 팩트]](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098780951509878095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최양하 한샘 회장, 성폭행 사건 [사진: 더 팩트]
최양하 한샘 회장이 최근 발생한 성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5일 한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10시쯤 '한샘인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에서 최 회장은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 "당사자 간 사실관계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회사에서 발생한 것과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직원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못한 점에 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을 제2, 제3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확실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고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모든 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철저하게 보호받고,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할 것이다"며 "소통창구를 통해 접수된 모든 제보와 건의를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샘의 20대 여직원 A씨는 지난 1월 동료 남직원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최근 A씨가 포털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뒤늦게 공개됐다.
이에 한샘은 같은 달 2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B씨에 대한 징계 해고를 의결했으나 B씨는 징계 내용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이후 열린 인사위원회는 B씨에게 정직 3개월 조치을 징계했으며 B씨는 타 부서로 발령을 받아 현재 지방근무 중이다.
또 인사위원회는 A씨에 대해 진술을 번복했다는 이유로 '감급 10%' 징계를 의결했다. 현재 A씨는 휴직을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