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년 1월 18일 개장…평창올림픽 선수단 맞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 [사진: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초 개장한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3주 전인 내년 1월 18일에 제2여객터미널(2터미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 15㎞ 가량 떨어진 2터미널은 대한항공·에어프랑스·델타항공·KLM항공 이용객들이 입출국하는 데 사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는 기존 1터미널을 그대로 쓴다.

연간 이용객 1800만 명으로 예상되며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동원돼 입출국 소요 시간이 줄어든다. 정부는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을 1억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버스와 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고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이동거리도 59m로 제1터미널의 223m보다 크게 단축됐다.

2터미널 개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오픈(1월 30일)과 현지 적응을 위해 조기 입국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인천공항 제1터미널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5776만 명)이 자체 수용인원(연간 540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