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전희경 색깔 공세에 "매우 심한 모욕감…강력한 유감" 분노

◆…임종석 전희경 [사진: SBS]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색깔 공세를 폈다.

지난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 의원은 현 정부의 안보, 경제 정책에 대해 "주사파와 전대협이 장악한 청와대, 과연 면면과 실력답다"고 비꼬았다.

전 의원은 "이런 사람들이 청와대에 있으니 인사 참사가 발생하고 커피와 치맥만 하면서 안보, 경제를 못 챙기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임 실장은 "그게 질의냐, 국민의 대표답지 않다"며 "지난 5,6공화국 시절 정치군인들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전 의원이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보지 않았는데, 전희경 의원이 말씀하신 정도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매우 심한 모욕감을 느끼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전 의원은 '뉴라이트 여전사'로 불리며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과거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맡던 시절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앞장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