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前남편 상대 소송서 진 강용석, 과거 카톡서 "더 야한 거 없어?"

◆…도도맘 김미나 [사진: OBS]

강용석 변호사가 파워 블로거 김미나(도도맘)씨의 전 남편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이종림 부장판사는 강 변호사가 A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강용석 변호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A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쳐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2억 원을 배상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재판부는 "증거가 부족해 손해가 발생한 부분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A씨가) 자발적으로 원고의 사생활을 노출한 것이 아니라 권리 구제와 자기방어 차원에서 매체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4년 10월 '도도맘' 김미나씨와의 관계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 매체가 공개한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 캡쳐본에는 강 변호사가 "사랑해, 보고싶어"라는 김미나씨에게 "좀 고난도 없느냐. 더 야한 거"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강 변호사는 해당 카카오톡 대화가 의도적인 짜집기라고 해명했으나 대중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