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중시전자보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에 등장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X'가 내년 1월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8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역사가 될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X를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CES2018)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7 출시행사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 확보를 위해 커브드(곡면) 엣지 디자인 적용을 확대하고 향후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여러 실험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상용화 시기는 확인할 수 없지만 시장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보고 싶은 분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도 갤럭시S8 공개행사를 앞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접는 스마트폰의 개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소프트웨어를 포함, 여러 측면에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9월 갤럭시 노트8 국내 출시행사에서도 접는 스마트폰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접는 스마트폰의 형태로 발전시켜 출시할 계획”이라며 “내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가고 있기 때문에 곧 소비자들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언급과 최근 삼성전자 제품 지원페이지에 공식 등장한 모델번호(SM-G888NO) 및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인증을 차례로 통과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체가 공개시점을 내년 CES이라고 밝힌 것은 상당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