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조기 완판 기록한 지역에 나오는 후속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간에 계약을 마무리한 곳은 수요자들에게 검증을 마친 지역으로 인식 돼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분석한다. 완판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건설사들이 지역 내 후속 분양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인기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 10월 말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8·2 부동산대책으로 집중 규제를 받아 신규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대책 이후 분양된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의 경우 계약시작 5일만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기 완판사례를 기록한 지역은 수요자들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된다"며 "갈수록 후속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1BL',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 플러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장현지구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 개요. 자료=각 사
대우건설은 하남 현안1지구 1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1BL'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7개동, 전용면적 52·59㎡,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해 5월 하남 현안1지구 2블록과 3블록에서 정당계약 4일 만에 완판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BL·3BL'의 후속 단지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아파트 구성된다는 특징을 지녔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골드파크 1·2·3차'가 모두 단기간 완판됐던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인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9가구 규모이며 청약통장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도보 이용권 내에 독산역이 위치하며 강남 순환도로,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등과 인접했다.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도 2030년 개통이 예정된 상태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2-4생활권 HO1·HO2블록에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를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99㎡, 총 1031가구 규모다. HO1블록은 12개동·661가구, HO2블록은 5개동·370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빛가람 수변공원, 세종 호수공원, 국립박물관단지, 세종아트센터(2019년 완공예정),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등이 생활 인프라를 구성한다. 단지 사이에 2개 블록을 잇는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스카이라운지(전망대), 스테이케이션(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또 단지 내에는 168개 점포로 구성된 상업시설도 자리한다.
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 공급하는 장현지구 최대 민간분양 단지인 '장현지구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내달 1일 개관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5㎡, 총 928가구다. 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예정됐으며 단지 내 방과 후 수업교실, 어린이집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6개 테마로 이뤄진 공원도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첫 기업형 임대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를 공급한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요지,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이 단지는 8년간 이사 걱정이 없으며 임대표 상승률도 연간 5%이내로 합리적인 주거가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는 에코시티 8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총 826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