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의 효율적 투자를 목적으로 7월 출범예정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공모에 이어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관련기관장 자리가 다음달까지 공모로 채워진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박봉수 이사장 후임자 선발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가 오는 23일까지 지원자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 신용보증기금도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배영식 이사장 후임자 선발을 위해 공모절차를 준비중이다.
한국투자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까지 최고경영자(CEO)와 투자담당임원(CIO)에 대한 지원신청을 받았다.
이 두자리에는 각각 10여명의 국내외 투자전문가들이 지원했으나 추천위는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원자 접수가 끝났지만 두드러지는 인물이 없어 추천위가 추가로 지원자를 받을지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내에는 한국투자공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외국인을 뽑아야한다는 견해가 많다.
기술신보와 신보 이사장 자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재경부 현직 가운데서는 지원자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인사 적체해소를 위해 금융관련 기관 자리에 내부 지원자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