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는 지난 4일 전체 파트너 회의를 통해 정진수 변호사를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이준상, 이명수 변호사를 경영전담변호사로 새롭게 선출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진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 이준상 경영전담변호사, 이명수 경영전담변호사)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 4일 전체 파트너 회의를 통해 정진수 변호사를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이준상, 이명수 변호사를 경영전담변호사로 새롭게 선출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정 대표변호사는 화우에서 경영전담변호사를 두 번 연임하고 이번에 다시 경영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선출됐다.
화우에 따르면 이번 대표변호사는 모든 파트너에게 의결권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투표해 선출됐으며, 새 경영진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경영 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경영업무를 맡았던 임승순 변호사와 최승순 변호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정 대표변호사는 1990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2007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상사조)을 거쳐 화우에 합류했다.
정 대표변호사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키코(KIKO)사건, ELS 사건 등 금융·파생상품 관련 사건과 증권거래법 위반 사건 등 기업 관련 형사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경영전담변호사를 맡게 된 이준상 변호사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각급 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하다가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퇴임한 후 2013년 화우에 합류해 국제중재소송팀 팀장을 역임했다.
이 변호사는 대한상사중재원 및 주요 국제중재기관에 계류중인 국제중재사건에서 국내외 회사를 대리하고 주요 외국기업의 국제소송사건 업무도 맡고 있다.
이명수 경영전담변호사는 금융감독원에서 10년간 재직하며 법무팀장, 기업공시팀장 등을 역임한 후 화우에 합류해 금융팀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명수 변호사는 금융위원회(전 금융감독위원회)에 파견돼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현재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 및 법령해석심의위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명수 변호사는 한국토지신탁 등 다수의 금융회사 M&A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증권회사 대표이사 등이 ELW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기소된 건을 대리해 무죄판결을 받는 등 자본시장법 위반사건에서도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새롭게 선출된 정 대표변호사 등 경영진은 "고객 우선 원스탑 서비스를 실현하고 세대 교체를 통해 조직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또 법인 중심의 원바디(One-Body) 정책을 강화하고 법률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새 경영진은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 대응 시스템을 공고히 하겠다"면서 "산업별로 특화된 산업팀들과 전통적인 규제 대응 업무를 처리하던 공정거래·조세·노동·금융·형사팀은 물론 정부관계, 법제컨설팅, 국제자문·분쟁팀 등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