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외국인들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은 사고 채권은 팔았다.
특히 채권은 금리인상 예상 여파로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보유잔고가 100조원을 하회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외국인이 11월 중 상장주식에 1조 859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1조 5610억원을 순매도해 총 2980억원이 시장에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말 기준 외국인 전체 상장증권 보유 규모는 총 734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상장주식 634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33.1%), 상장채권 99조 6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0%) 등이다.
주식의 경우 외국인 보유주식 가격하락 영향으로 보유금액과 비중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1조 1000억원), 미국(9000억원), 유럽(4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등 순으로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1조원), 미국(9000억원), 노르웨이(5000억원) 순으로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몰타(4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로는 미국이 264조 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 가량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유럽(178조 7000억원), 아시아(77조 8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채권은 순매도 및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보유잔고가 100조원을 하회했다. 상장채권은 통안채를 주로 매도해 11월 중 순매도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유럽(9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중동(2000억원)이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41조원(전체의 41.2%), 유럽 31조 6000억원(31.7%), 미주 11조 4000억원(11.2%) 순으로 집계됐다.
통안채(9000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으며, 보유잔액은 국채 78조 8000억원(전체의 79.1%), 통안채 20조원(20.1%)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