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환자들에게 손편지 전달 '훈훈'-조세일보모바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힘내요! 우체통'을 설치·운영해 환우와 가족들의 훈훈한 사랑의 메시지를 배달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층 로비에 '힘내요! 우체통'을 설치하고, 가족이나 방문객들이 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매일 아침 입원 환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의학원이 준비한 작은 선물도 함께 전달하고 있어 받는 기쁨이 두 배다. '힘내요! 우체통은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된다.

한 환우는 손자가 고사리 손으로 쓴 엽서를 받아 들고 "우리 손자가 이렇게 글자를 쓸 수 있는지 몰랐네. 너무 기특해. 얼른 나아서 손자 손잡고 놀러 가야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힘내요 우체통'에는 매일 10여 통의 엽서가 담기고 있으며, 아침에 엽서를 받아든 환우들은 잠시나마 병마와 추위를 잊고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환자들에게 손편지 전달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