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공무원 시인'으로 불려온 김정호<사진> 세무공무원이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시(詩)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조직위는 지난 22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동래세무서(서장 신예진) 세무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김정호 시인을 시(詩)부문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 예술에 종사하는 예술인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또한 문화예술인과 기업인을 연계 문화 예술 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시대 한류문화예술 발전에 기여자에 주는 상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사다.
김정호 시인은 2002년 시인, 2010년 수필로 등단, 7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특히 2007년 네 번째 시집 '상처 아닌 꽃은 없다'가 베스트셀러 선정되는 등 지방과 중앙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시인은 업무에 소홀하기보다는 더 적극적이다. 36년 간 지각, 결근 없이 매일 1~2시간을 조기 출근해 업무를 챙기고 있다.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등 총 30여 차례 수상 경력이 증명한다.
그는 또 '함께 근무하고 싶은 직원'으로 3년 연속 선정, 부산지방국세청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닮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되는 등 꼼꼼하고 신속한 업무처리와 추진력을 갖춰 업무능력도 탁월, 동료 직원간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김정호 시인은 "'시(詩)부문 대상'에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재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업무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는 모범적인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