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회보험협회는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회사가 사고부담금을 구상할 수 있는 사유로 기존 음주, 무면허 운전 외에 뺑소니 운전자를 추가했다고 28일밝혔다.
뺑소니로 인한 사고부담금은 사고 1건당 대인 사고 최대 300만원, 대물 사고 최대 100만원이다. 대인·대물 동시 손해 사고의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이외에도 타인의 사망보험 계약 체결 시 전자서명을 통해 피보험자가 동의 가능해진다. 또한 단체보험 계약에서도 피보험자의 동의 방식에 전자서명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개별 보험사로부터 가입이 거절된 고위험 운전자라도 내년 1월부터 자동차 공동인수 대상 확대에 따라 기존의 대인·대물배상책임 담보 뿐만 아니라 운전자 본인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자손·자차 담보 등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단 음주·무면허·보복운전 등 고위험 계약자와 공동인수 계약중 사고 다발자 등은 인수 제한된다.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홈쇼핑, 케이블방송 등 TV 영상을 통한 보험상품 광고시 보험소비자가 알아야 할 고지사항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방법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