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는 지난 2002년 손영래 청장 시절 첫 도입돼 매년 2회(1회에 6개월) 전국의 서기관들이 순번제로 1회에 15명씩 국세공무원교육원에 입소해 받는 연수 형태로, 현재 7회째인 것으로 파악.
당시 국세청은 세무서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서장급들에 대한 인사운용이 어려워지자 "인사적체난을 해소하고 재충전을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이같은 제도를 만들어 운영해 왔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재원의 고갈 등으로 기간을 연장하거나 재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올해초 연수에 들어간 서장급들의 경우 이례적으로 연수과정에서 일부가 명예퇴직을 하거나 연수가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국세청으로 보직이동 명령을 받으면서 현재 11명만이 참가하고 있어 '반쪽 짜리'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연수 대상자를 복수직 서기관급으로 확대를 하던지, 연수기간을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
한편 서장급 전문연수과정은 고급 관리자들을 6개월동안이나 '재충전' 명분으로 연수를 하게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예산낭비적인 요소가 많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