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배우자의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없음에도 부당공제를 받은 근로자 7000여명의 주소지에 부당공제 사실을 안내하고 자진시정을 당부했다.
배우자 공제란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이 없거나 100만원 이하인 경우 당해 소득자의 종합소득(근로소득 포함)세액계산시 100만원을 소득금액에서 차감하는 소득공제 제도이다.
이들 부당공제 혐의자 7000여명은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일인 오는 31까지 자진신고 납부해야 한다.
이번에 안내된 배우자 부당공제 사항은 배우자가 근로자로서 배우자 연말정산이 종료되어 배우자의 소득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된 경우이다.
따라서 배우자가 사업을 하는 등의 이유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근로자 스스로가 배우자의 소득을 파악하여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연말정산시 배우자 공제를 받았다면 자진시정 해야 한다.
또 연말정산 당시에는 증빙서류가 도착하지 않았거나, 실수로 빠뜨려 소득공제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면 추가 공제 받을 수 있다.
특히 2004년 중에 중도 퇴직한 근로자가 퇴직이후에 기부금이 발생했거나, 국민연금.연금저축을 납부한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추가로 공제 받을 수 있다.
광주청 관계자는 "종전에는 부당공제 혐의 근로자의 원천징수의무자(회사)에게 부당공제 사실을 통보하여 세액을 추징하였으나, 올해는 근로자의 연말정산 내역을 조기에 분석하여 가산세 부담없이 자진 시정하여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한 문의는 광주지방국세청 개인납세과나 국세종합상담센터 (1588-0060)를 이용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국세청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게시되어 있다.
